▲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왼쪽)과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년 연속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4차전에서 129-115로 이겼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2연승 행진을 벌였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런트가 74점을 합작하며 샌안토니오에 113-111로 역전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에서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36-100으로 꺾었다. 지난 21일 3차전에서 샌안토니오를 120-108로 꺾으면서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11연승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4차전까지 잡고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싹쓸이하면서 NBA 파이널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 시즌에서 61승21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오른 강호 샌안토니오에 스윕패를 안겼다.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샌안토니오를 가볍게 물리쳤다. 스테픈 커리가 34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3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38분 동안 3점슛 2개를 비롯해 29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벌이면서 팀을 NBA 파이널 무대로 이끌었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가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커리와 듀란트가 빼어난 슛감각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1-19로 마쳤다. 2쿼터 들어 패티 밀스에게 3점슛을 내주는 등 샌안토니오의 반격에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65-5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의 내, 외곽 수비를 흔들었다. 3쿼터를 96-80으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샌안토니오의 막판 반격을 맞았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1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한번도 뺏기지 않으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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