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송경택 PD]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순위 경쟁이 펼쳐진 프리미어리그를 돌아봤습니다. 

지난 시즌 ‘10위’로 자존심을 구겼던 첼시는 한 시즌 만에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EPL 단일 시즌 최다인 13연승을 달리기도 한 첼시는 사상 첫 30승 고지를 밟으며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스리백 전술은 단단했고 코스타와 아자르가 이끈 공격진은 막강했습니다. ‘EPL 올해의 선수’ 은골로 캉테는 중원을 장악하며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첼시는 28일 열리는 아스널과 FA컵 결승전에서 ‘더블’을 노리고 있습니다. 

첼시와 토트넘이 일찌감치 1, 2위를 확정한 가운데 TOP4의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가려졌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3, 4위를 확정했습니다.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반면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동반으로 TOP4에 들지 못했습니다. 1978-79시즌 이후 처음 있는 기록입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맨유는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는다는 각오입니다. 

선덜랜드와 미들즈브러, 왓포드는 강등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선덜랜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지만 ‘꼴찌’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기성용과 이청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는 가까스로 살아남으며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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