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왼쪽)은 지난해 5월 TFC에서 베테랑 탕진에게 2라운드 다운을 빼앗고 3-0 판정승했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2008년 5월 24일 UFC 한국인 1호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이 옥타곤에 오른 이후로 여러 한국인 파이터들이 UFC와 진출했다.

9년이 지나고 드디어 12번째, 13번째 한국인 UFC 파이터들이 탄생했다. 김지연(27, 소미션스 주짓수)과 전찬미(20, 국제 체육관/령 프로모션)다. 한국인 여성 파이터로는 함서희에이은 2번째, 3번째.

김지연은 다음 달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 여성 밴텀급 경기에 출전한다. 상대는 루시에 푸딜로바(22, 체코)다.

김지연은 총 6승 2무의 무패 전적을 지니고 있다.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딥 주얼스(DEEP JEWELS)와 글래디에이터의 챔피언 출신이다. 프로 복싱 동양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타격이 강하다.

푸딜로바는 지난 3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리나 랜스버그에게 판정패했다. 총 전적은 6승 2패. 16살부터 격투기를 시작했으며, 체코 종합격투기 단체 GCF의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김지연과 푸딜로바 모두 복싱과 타격을 장기로 하는 선수인 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는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 곽관호(27,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가 출전한다.

김동현은 콜비 코빙턴을 상대로 UFC 아시아인 최다승 14승에 도전한다. 곽관호는 UFC 첫 승을 목표로 러셀 돈과 싸운다.

13호 UFC 파이터 전찬미는 다음 달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서 JJ 알드리치(24, 미국)와 스트로급에서 맞붙는다.

전찬미는 1997년생 유망주로 중학생 시절부터 무에타이 선수로 활약했다. 올 FC(ALL FC)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이다.

알드리치는 6전 4승 2패 전적을 지녔다. 지난해 TUF 23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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