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옥자'에 대한 외신 반응. 사진|버라이어티, 로튼 토마토 홈페이지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옥자’가 공개됐다. 반응은 다양하다. 호평이 쏟아지긴 하나, 다소 평이하다는 반응도 있다. 넷플릭스 배급으로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 가운데 ‘옥자’의 수상 가능성이 있을지 외신 반응을 살펴봤다.

제 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옥자’는 지난 19일 처음으로 상영됐다. 초반 상영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영화가 끝난 후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다수의 외신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영화 상영 후 “수상권에 들었다”는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가디언은 극찬을 했다. 비주얼의 아름다움을 언급했고, “이 작품을 아이패드로 보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옥자’는 넷플릭스 배급으로 국내에서는 극장에서 개봉하지만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으로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와 비교했다.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편적인 스토리를 지적하며 “평범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고, 봉준호 감독이 지닌 특유의 풍자와 유머가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아쉬움을 토로한 매체도 있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를 살펴 보면 신선도 82%를 기록중이다. 100%가 가장 신선한 영화라는 의미다. 칸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하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수치다. 14명의 평론가는 만점을 줬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안서현, 변희봉 등이 출연했다. 오는 6월 29일(한국시간)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NEW 배급을 통해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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