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3)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 71·6,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비키 허스트(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첫 홀인 10번 홀(파 4)을 더블보기로 시작한 전인지는 13번 홀(파 3)부터 세 홀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2번 홀(파 3)부터 다시 한번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인 렉시 톰슨(미국)과 5타 차이다.

톰슨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달렸다. 지난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벌타를 받아 우승을 놓친 톰슨은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다.

8언더파 134타가 된 리디아 고는 캔디 쿵(대만)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유소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치열한 세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디아 고가 랭킹 포인트 8.81점으로 1위, 유소연은 8.58점으로 2위다. 쭈타누깐은 8.56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르게 되는 등 세 명의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1∼3위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2라운드까지는 리디아 고가 세계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유소연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 쭈타누깐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5위에 머물고 있다.

재미 동포 대니얼 강, 호주 동포 이민지는 유소연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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