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이번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코케(25, 스페인)가 AT 마드리드에서 은퇴를 꿈꾸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코케는 "나는 이곳에서 많은 것을 이뤘고, 우승컵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얘기한 뒤, "AT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길 원한다. 6살부터 함께 한 AT 마드리드에서 은퇴한다면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면서 AT 마드리드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코케는 AT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특히 오른발에서 나오는 예리한 중거리 패스는 AT 마드리드의 주요 공격 패턴 하나다.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어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용도가 높다. 때로는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한다.

2009-2010 시즌 프로로 데뷔한 코케는 2011년 12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후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3-2014 시즌엔 AT 마드리드가 19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35경기에서 4골과 7개의 도움으로 AT 마드리드를 3위로 이끌고 있다. 코케의 AT 마드리드 통산 기록은 322경기 28골 82도움. 

AT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활약상은 스페인 국가 대표 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2013년 8월 에콰도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코케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통산 33번의 A매치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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