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뛰게 될 선덜랜드가 조던 픽포드(23, 잉글랜드)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한국 시간) 선덜랜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픽포드를 원한다면 정말 큰 제의를 해야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많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픽포드는 이번 시즌 총 132회의 선방을 펼치면서 톰 히튼(번리)에 이어 선방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공중볼 장악과 선방 능력이 뛰어나 차세대 잉글랜드의 골문을 지킬 골키퍼로 평가 받는다. 소속 팀 선덜랜드가 최악의 시간을 보낸 것과 달리 픽포드는 뛰어난 실력으로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국가 대표 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선덜랜드에서 맹활약하는 픽포드에게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했다. 픽포드와 연결된 팀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 등 잉글랜드의 명문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픽포드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모예스 감독은 서둘러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그리고 픽포드를 영입하려면 3000만 파운드(약 438억 7110만 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며 큰 금액이 지불되지 않는 한 그를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만약 픽포드가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팀을 떠나게 된다면 2001년 4495만 파운드(약 657억 3353만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지안루이지 부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골키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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