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린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랭킹 1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 2016-2017 시즌 EPL 3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의 6-1 대승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운 것에 이어 직접 득점을 뽑아내면서 시즌 20호골을 달성,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1985-1986 시즌 세운 시즌 19골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후에도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쐐기 골을 터하면서 시즌 21호골까지 터뜨려 자신의 기록을 갱신했고, 종전 박지성이 세웠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27골)을 29골까지 늘려놨다.

손흥민의 활약에 EPL 사무국은 1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EPL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의 활약을 합산해 매긴 랭킹에서 손흥민에게 169포인트를 부여하며 14위에 올랐다.

EPL 랭킹에서 손흥민의 팀 동료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차세대 미들라이커로서 맹활약 중인 델레 알리는 214포인트로 랭킹 3위를 차지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209포인트로 5위에 올랐다.

레스터를 상대로 4골을 폭발시킨 케인은 207포인트로 에릭센의 뒤를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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