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가 진짜 메이저 대회 정상에도 오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에서 끝난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외국 베팅 업체의 US오픈 우승 배당률에서 큰 폭의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전과 이후 미국 스포츠 베팅 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의 US오픈 우승 배당률을 비교했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기 전에는 300-1의 우승 배당률로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100-1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업체의 US오픈 우승 배당률은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7-1로 가장 높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기 9-1로 그 뒤를 이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10-1, 제이슨 데이(호주) 12-1 순이다.
김시우의 100-1은 공동 33위에 해당하는 배당률로 짐 퓨릭(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등과 같은 수치다. 안병훈은 150-1, 왕정훈은 300-1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전후로 변화가 없었다.
외국 베팅 업체인 윌리엄 힐의 배당률도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 존슨이 7-1, 맥길로이가 8-1, 스피스가 10-1, 데이가 14-1 순으로 우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고 김시우는 80-1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올해 US오픈은 다음 달 15일부터 나흘 동안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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