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5점 차 대승을 거둔 것에 크게 기뻐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킨 해리 케인과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6-1로 격파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환상적이다.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경기에서 보여준 태도 덕분에 행복하다. 우리가 어떻게 시즌을 마치고 싶은지를 보여준 경기였다"며 레스터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고의 선수는 4골을 폭발시킨 케인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특별한 선수며, 토트넘을 사랑한다. 그는 팀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난 항상 그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얘기한다"는 말로 케인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그리고 "환상적이다. 케인은 두 번의 부상을 겪으면서도 골들을 집어넣고 있다"며 그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제기될 주력 선수들의 이적설에 대해선 "많은 클럽들이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지켜 다음 시즌에 함께 뛸 수 있기를 원한다"며 선수들의 잔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되더라도 그건 토트넘의 결정이며, 우리 팬들은 냉정해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고 솔직히 얘기했다.

[영상] Goals '손흥민+케인 5골 합작' 레스터 vs 토트넘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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