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이제부터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결정을 기다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이제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의 결정만 남았다.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는 메이웨더와 펼치는 복싱 경기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콘퍼런스 결승전 방송에 출연해 "맥그리거 쪽은 사인을 끝냈다. 이제 메이웨더 쪽과 협상을 시작한다. 메이웨더와 그의 매니저 알 헤이몬이 조건을 받아들이면 복싱 경기는 펼쳐진다"고 말했다.

"(종합격투기 경기가 아닌) 복싱 경기"라고 못 박았다.

맥그리거도 자신의 홈페이지 더맥라이프닷컴(TheMacLife.com)에서 화이트 대표가 제시한 조건에 '오케이' 했다고 밝혔다.

"내 파트너 주파(Zuffa,LLC.), UFC, 패러다임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함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경기에 합의해 영광"이라며 "우리는 알 헤이몬과 그의 복싱 선수의 사인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UFC 대표 선수다. UFC 최초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페더급 벨트를 내놓고 라이트급 왕좌에 앉아 있다.

메이웨더와 경기가 성사되면 맥그리거는 UFC 챔피언벨트를 갖고 복싱 경기를 갖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맥그리거는 프로 복싱 경기 경험이 없다. 메이웨더는 49전 49승의 베테랑. 복서들은 메이웨더의 압승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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