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오는 6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3의 메인 카드 전체 대진표가 공개됐다.

TFC는 "장현우(28, 익스트림 컴뱃)와 유수영(21, 본 주짓수)의 밴텀급 경기, 안상주(23, 경북과학대학교/파라에스트라 대구)와 박태호(22, 천안 MMA)의 플라이급 경기까지 TFC 드림 3 메인 카드 아홉 경기가 모두 완성됐다"고 발표했다.

장현우는 익스트림 컴뱃 최고의 기대주다. 지난해 10월 TFC 드림 1에서 윤주환을 23초 만에 무너뜨렸고,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이진세를 19초 만에 TKO로 이겼다. 두 경기 시간을 합쳐서 1분이 안 된다.

유수영은 약 2년 반 만에 TFC 프로 무대에 오른다. TFC 4에서 안정현에게 판정패한 뒤 심기일전한 그는 지난달 TFC 아마추어 리그에서 헌터 반후스에게 암바로 이겨 TFC 드림 진출권을 획득했다.

TFC 관계자들은 "장현우는 모든 경기를 초살로 끝내는 킬러 본능을 갖고 있다.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곧바로 익스트림 컴뱃의 문을 두드린 그는 '격투 용암'을 내뿜을 준비가 돼 있다고 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수영은 TFC 아마추어 리그 게이트웨이2에서 멋진 대결을 펼쳤다. 경기력에 반했다. 그의 실력을 인정해 다시 프로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화끈한 승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정현 익스트림 컴뱃 감독은 "장현우에게서 팀 동료이자 TFC 페더급 챔피언인 김재웅의 경기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안상주는 체급 전향을 택했다.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펼친 프로 데뷔전에서 김인성에게 1라운드 암바 승을 거뒀다. 밴텀급에서 한계를 느낀 건 아니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해 플라이급으로 내려왔다.

박태호는 176cm로 플라이급에서 큰 키를 자랑한다. 긴장보단 기대감이 크다며 데뷔전에서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둘 모두 복싱, 주짓수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원거리에서 나오는 정확도 높은 타격에서는 박태호가, 그라운드로 경기를 끌고 간다면 안상주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TFC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경기도 파주 팀 에이스, 대전 팀 J.S, 대구 아톰 MMA, 순천 일기일회에서 열리는 'TFC 아마추어 리그'를 통해 선발된 우수한 선수들에게 프로 무대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C 드림 3에는 여성 맞대결이 네 경기나 포진돼 있다.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과 킥복싱 챔피언 출신 허송복이 메인이벤트에서 만난다. '제2의 김지연'을 꿈꾸는 최정윤과 이영주가 맞붙는다. 또한 태권도의 권혜린과 주짓수의 박연화가, 허송복을 꺾은 적이 있는 장한솔이 늦깎이 킥복서 최제이와 대결한다.

TFC 넘버 시리즈와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 대회인 TFC 드림의 경기는 5분 3라운드로 진행된다. 언더 카드는 5분 2라운드(연장 1라운드)다.

TFC 드림 3 입장권(VIP석 10만 원, S석 2만 원) 문의는 1600-6186에서 가능하며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다음 달 3일 오후 2시부터 대회가 시작된다.

TFC 드림 3- 서지연 vs 허송복

[여성 50kg 계약 체중] 서지연 vs 허송복
[페더급] 송두리 vs 김지훈
[여성 밴텀급] 최정윤 vs 이영주
[라이트급] 박종헌 vs 임창한
[여성 55kg 계약 체중] 권혜린 vs 박연화
[라이트급] 박문호 vs 손찬희
[여성 아톰급] 장한솔 vs 최제이
[밴텀급] 장현우 vs 유수영
[플라이급] 안상주 vs 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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