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송경택 PD·글 조형애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과 준우승 팀, 강등 세 팀이 모두 결정났습니다. 하지만 자존심과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4' 자리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로 좁혀진 톱4 경쟁은 최종전까지 갑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17일(한국 시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3-1로, 아스널이 선덜랜드를 2-0으로 이기면서 순위를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같은 톱4라도 3위와 4위는 질이 다릅니다. 3위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5위는 챔피언스리그 하부 격인 유로파리그에 나갑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3위 맨체스터 시티부터 5위 아스널까지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합니다.

▲ 최근 대결에서는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벵거는 최종전에서 또 환호할 수 있을까.
최종전 이후 공동 순위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순위를 가리는 39라운드, 즉 플레이오프가 치러집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조심스럽게 가능성이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순위 결정을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정하는데 이 간격도 세 팀이 촘촘하기 때문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이 두 자리를 놓고 치르는 '역대급 톱4 경쟁'. 시즌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톱4 경쟁 37라운드까지 상황>

3위 맨체스터 시티 22승 9무 6패, 승점 75점, 골득실 +36 / 최종전 vs 왓포드

4위 리버풀 21승 10무 6패, 승점 73점, 골득실 +33 / 최종전 vs 미들즈브러

5위 아스널 22승 6무 9패, 승점 72점, 골득실 +31 / 최종전 vs 에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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