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이’ 118년 역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화이트 하트레인의 TOP 10골을 선정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899년 첫선을 보인 ‘화이트 하트 레인’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독일 축구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1994-95시즌 활약했다. 그는 리그에서만 21골을 몰아넣었고 EPL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12-13시즌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서 21골을 터뜨렸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다비드 지놀라는 토트넘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놀라는 수려한 외모와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정확한 슈팅 능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쌍권총의 사나이’ 로비 킨과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 대니 로즈, 프레데릭 카누테, 나임, 스티븐 카 등의 환상적인 득점도 TOP 10골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해리 케인의 골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맨유전에서 후반 4분 골망을 흔들며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골을 넣은 마지막 토트넘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현재 2018-19시즌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임시로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1994-95시즌 토트넘에서 뛰며 EPL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위르겐 클린스만.

[영상] EPL 사무국 선정, 화이트 하트 레인 TOP 10골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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