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지안루이지 부폰(39, 유벤투스)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기회를 다시 잡았다.

유벤투스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모나코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전반 33분 마리오 만주키치, 전반 45분 다니 알베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모나코를 2-1로 꺾었다.

이 경기 승리로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4-1로 2시즌 만에 UCL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UEFA와 인터뷰에서 부폰은 생애 첫 UCL 우승 가능성에 대해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내 커리어에서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과 함께 매우 기쁜 날이다. 매우 힘든 시즌을 걸어온 것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이다"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우리는 카디프로 가게 됐다. 하지만 카디프행이 우리의 목표라고 얘기할 수 없다"면서 UCL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표현한 부폰은 "모든 사람들이 2014-2015 시즌 결승이 나의 마지막 UCL 결승이라고 말했고, 나도 인정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 '카디프로!' Goal's - 유벤투스 vs AS 모나코 ⓒ이충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