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 2년째 사이드암스로 투수 한화 김재영이 9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은 롯데와 경기 성패를 이대호 최준석 등 중심 타선 봉쇄에 두고 사이드암스로 김재영 카드를 꺼냈다.

한화는 9일 롯데와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사이드암스로 김재영을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했다. 왼손 타자 외야수 박준혁을 함께 등록했다. 외야수 이동훈과 내야수 최윤석을 말소했다.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재영은 퓨처스리그 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했다. 6경기 모두 5이닝을 넘겼으며 지난달 25일 상무와 경기를 시작으로 3연승했다. 이 기간 18이닝 동안 1점도 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재영은 중간 투수로 쓴다. 이대호와 최준석이 사이드암스로에 약해서 불렀다"며 "중간은 선발과 다르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자와 승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이대호는 사이드암스로 투수를 상대 타율이 0.217(23타수 5안타), 최준석은 0.083(12타수 1안타)에 그친다.

반대로 박준혁은 롯데 오른손 투수들을 공략하기 위한 카드다.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4로 맹타를 휘둘러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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