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이 인천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평창, 정형근 기자] 디에고가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넣은 강원 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홈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강원 FC는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강원은 3승 3무 4패 승점 12점으로 9위, 인천은 1승 3무 6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강원과 인천은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인천은 ‘5백’을 가동하며 수비 후 역습을 노렸고 강원은 공격의 세밀성이 부족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의 이근호가 공을 잡으면 인천 수비는 두세 명이 둘러쌌고 그대로 고립됐다.   

강원은 전판 막판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강원은 전반 38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간결한 패스로 정면을 돌파했다. 그러나 문창진의 마지막 볼 터치가 길어 공은 골키퍼에게 향했다. 이근호는 전반 45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인천 정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임찬을을 빼고 디에고를 투입했다. 이기형 감독은 후반 8분 이정빈을 빼고 달리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달리는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렸다. 

인천은 후반 22분 단 한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인천은 최종환이 키커로 나섰다. 최종환의 슛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이범영 골키퍼는 공을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강원은 후반 29분 백종환을 빼고 김승용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강원은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인천 채프만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황진성은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으로 슛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결승 골을 노렸다. 강원 디에고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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