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투수 송승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인 송승준을 다시 칭찬했다.

조원우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송승준은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선발 기회 더 줄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25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5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2 승리에 이바지했다. 송승준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고 시속 148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를 섞어던지면서 한화 타선을 막았다. 빠른 공의 위력이 있어 포크볼이 통했다. 5개의 탈삼진을 모두 포크볼로 기록했다.

조 감독은 "구속이 나오니 포크볼이 먹혔다. 구속이 잘 안나왔으면 상대 타자들이 포크볼에 잘 안속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중이 휴식이 필요할 때 선발로 등판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까지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송승준은 올 시즌에는 불펜 투수로 시작했다. 전날 한화전이 첫 선발 등판이었다. 김원중이 던져야될 차례에서 대신 선발로 나서 송승준이 베테랑으로서 제 몫을 다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