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주력 선수들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뺏기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되진 않았지만 올 시즌 구축한 최고의 스쿼드를 내년 시즌까지 이어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델레 알리의 이적 가능성 제기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구단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의 생각을 잘 알고 있다. 우리 구단은 돈이 급하지 않다. 주력 선수들을 이적 시장에서 지켜 낼 것"이라고 밝혔다.

델레 알리의 이적설을 제기한 스페인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의 발언도 반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비가 무슨 의도를 갖고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비가 맨체스터 시티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사비는 최근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델레 알리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주요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발언은 여러 매체에 보도됐다. 영국 언론은 포체티노 감독이 밝힌 주요 선수의 테두리를 설명하기도 했다. 영국 BBC, 다국적 매체 ESPN 등은 델레 알리, 카일 워커, 대니 로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알리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이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한 것이라 해석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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