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잭 윌셔(25, 본머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유리몸으로 선정됐다.

2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Physioroom.com'의 정보를 토대로 2011-2012 시즌부터 EPL에서 뛰는 각 선수들의 부상 기록을 조사했다. 그리고 '스카이 스포츠'는 잭 윌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이탈한 선수라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윌셔는 총 895일 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특히 아스널에서 결장 기간은 879일에 육박했다. 그 중에서 발과 발목에 입은 부상은 606일이나 됐다. 그 외로 종아리 등 부상을 입은 부위도 화려하다.

윌셔는 최근 토트넘과 EPL 33라운드에서 왼쪽 비골이 골절돼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윌셔의 시즌 아웃에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은 "윌셔는 팀에 크게 공헌했다. 그를 잃은 건 큰 타격"이라며 아쉬워했다.

윌셔의 뒤는 '부상의 전설' 아부 디아비(마르세유)가 이었다. 디아비는 아스날에서 정상적인 몸 상태였던 날보다 아픈 날들이 더 많은 선수로 악명이 높은 선수다. 오죽하면 국내 팬들로부터 '전설의 포켓몬'이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하지만 실제론 윌셔보다 부상 일수가 37일 적어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대런 깁슨, 필 존스, 빈센트 콤파니, 다니엘 스터리지 등 부상으로 명성이 자자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800일을 넘긴 선수들은 윌셔와 디아비가 유이하다.

::: EPL 최장 기간 부상자 명단(2011-2012 시즌부터)

1위 잭 윌셔 - 895일

2위 아부 디아비 - 858일

3위 대런 깁슨 - 792일

4위 토니 히버트 - 768일

5위 스티븐 피에나르 - 744일

6위 필 존스 - 727일

7위 앤디 캐롤 - 723일

8위 빈센트 콤파니 - 647일

9위 다니엘 스터리지 - 64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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