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어깨 수술 뒤 재기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기어코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지만, 지난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수술 전후 달라진 점 가운데 하나는 직구 구속 하락이었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2013년 90.3마일(약 145.3km), 2014년에는 90.9마일(약 146.3km)였다. 올해 첫 3경기에서는 89.4마일(143.9km)로 떨어졌다.
체인지업의 움직임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투가 늘어나다 보니 피홈런이 늘었다. 15⅓이닝 동안 허용한 피홈런 6개 모두 직구에서 나왔다. 직구 피안타율은 0.500이었고, 체인지업은 0.214로 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던 2014년(0.318)보다 낮았다.
류현진은 3회까지 80마일대 직구가 없을 정도로 빠른 공을 자신있게 던졌다. 1회 헌터 펜스를 상대로 90.2마일, 90.5마일 직구가 나왔다. 2회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던진 6구가 92.7마일로 가장 빨랐다.
하지만 제구가 안된 공은 역시 위험했다. 7구 역시 직구였고 92.3마일이 찍혔지만 가운데 몰리면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다. 이 장타 허용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체 투구 수 96구 가운데 직구는 30개로 체인지업(4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평균 구속이 145km였다.
한편 다저스는 0-1로 끌려가고 있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왼손 투수 아담 리베라토레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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