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함서희(30,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가 오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039 메인이벤트에서 구로베 미나(39, 일본)와 로드 FC 여성 아톰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로드 FC는 25일 보도 자료로 함서희의 국내 복귀전 시기와 상대를 발표했다.

함서희는 2013년 5월 일본 여성 종합격투기 단체 딥 주얼스 아톰급 챔피언에 올랐다.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2014년 12월 UFC에 진출하면서 챔피언벨트를 반납했다.

구로베는 현 딥 주얼스 아톰급 챔피언이다. 지난 2월 스가야마 나호가 갖고 있던 벨트를 빼앗아 정상에 섰다.

전 챔피언과 현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함서희는 16승 8패의 왼손잡이 타격가다. 2년 10개월 만에 로드 FC에 복귀한다. 구로베는 197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적은 10승 2패.

정문홍 대표는 "로드 FC의 첫 여성 챔피언이 탄생한다. 종합격투기 여성부 활성화를 위해 아톰급에 이어 스트로급과 무제한급의 타이틀전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로드 FC 39 개최 일자는 다음 달 20일이었다. 차정환과 최영의 미들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였다.

그런데 차정환이 왼쪽 어깨(좌측 견관절 관절와순 파열)를 다쳤다. 메인이벤트 변경이 불가피해 로드 FC는 대회 개최 일자를 6월 10일로 조정하고 함서희와 구로베의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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