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이적설이 돌고 있는 나폴리의 쿨리발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칼리두 쿨리발리(25·나폴리)의 이적이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4일(한국 시간) "첼시가 쿨리발리에 대한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폴리 회장 역시 그의 첼시 이적 가능성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수비수 영입이 필수다.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체제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백업은 부족하다. 이미 '레전드' 존 테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대체 자원으로는 나단 아케와 커트 주마가 있지만 아직 주전으로 나서기엔 무리가 있다.

지난해 여름 콘테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이후 여러 중앙 수비수 영입 루머가 돌았지만 실제로 영입된 선수는 다비드 루이스가 유일하다. 콘테 감독은 지난 영입 1순위로 지목된 쿨리발리는 구단의 강력한 반대로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

최근 변화의 기류가 전해지고 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랜티스 회장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쿨리발리에 대한 첼시 이적설에 대해 "그것은 전적으로 선수에게 달렸다. 만약 선수가 남길 원치 않으면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다시 한번 쿨리발리에 대한 영입 제의를 한다면 내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도 결승에 올라 더블을 노리고 있다.

쿨리발리는 이번 시즌 모든 34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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