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라이가 선명하게 잘 보였어요. 올 시즌 목표는 3승이에요

김민선(22, CJ오쇼핑)23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 클럽(72)에서 막을 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17(총상금 5억 원)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친 김민선은 빈틈없는 경기력을 보여 주며 시즌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했다.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리드를 한번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 클럽은 6,816야드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서도 긴 코스로 꼽힌다. 그러나 김민선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 듯했다. 김민선은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요리했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정확한 샷감과 함께 날카로운 퍼트감을 자랑했다최종 라운드에서 김민선의 퍼트는 불을 뿜었다. 김민선은 버디 퍼트부터 까다로운 파 퍼트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성공하며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대해 김민선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영점 조절이 잘 안되면서 퍼트가 안 들어갔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는 라이가 딱 보였다, 자신 있게 퍼트를 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졌다면서 그동안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됐는데 이번 대회는 달랐다. 생각한대로 마인드 컨트롤이 잘되면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2014년 데뷔 이후 해마다 1승을 거둔 김민선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김민선은 시즌 다섯 번째 대회만에 첫승을 거두며 보다 높은 목표를 세웠다

김민선은 지금까지 우승 가운데 가장 빠르게 한 우승인 것 같다. 첫 승을 빨리한 만큼 두 번째 우승도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 올 시즌 목표는 3승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민선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 또한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한화 금융 클래식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선은 고진영(22, 진로하이트), 백규정(22, CJ오쇼핑)과 라이벌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녀는 솔직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진영이와 ()규정이 모두 신인 때처럼 잘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 [KLPGA] 비하인드 넥센-‘완벽 우승김민선의 챔피언 퍼트와 우승 세리머니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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