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맨시티의 투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33)가 심판 판정에 단단히 뿔이 났다.

영국 언론 'BBC'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투레가 아스널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맨시티는 2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연장 전반 내리 실점해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문제가 드러났다. 전반 3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이 취소됐다. 이유는 르로이 사네가 올린 크로스가 라인을 나갔다는 판정. 그러나 느린 그림으로 확인했을 땐 사네의 크로스는 라인에 걸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심이었다.

투레는 "나는 심판이 오심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매우 실망했다. 처음이 아니다. 여러 차례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고 했다.

맨시티는 다가올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피할 수 없는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32경기 씩 치른 현재, 4위 맨시티(승점 64점)와 맨유의 승점 차는 단 1점 차이다. 4위권 싸움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투레는 "나는 목요일(맨체스터 더비)에 더 나은 심판을 배정받거나 혹은 심판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투레는 맨체스터 더비에 대해 "큰 경기이자 중요한 경기"라면서 "이 일(축구선수)을 하는 이상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도 볼 수 있다. 우리는 더 나은 심판을 배정받기 원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최근 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퍼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연속성이 있는 축구에서 불필요하다"는 의견과 "오심으로 인한 피해는 더 이상 곤란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영상] [EPL] Goal's -  사우스햄튼 vs 맨시티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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