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안관' 언론시사회에서 롯데 야구를 응원한 배우 조진웅.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조진웅이 영화 '보안관' 언론시사회에서 롯데 자이언트를 응원하는 일이 발생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상영 후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과 조진웅, 김성민이 함께한 가운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한다. 극중 대호(이성민)의 딸이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보면서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외삼촌인 덕만(김성균)이 NC로 응원하는 팀을 옮길 것을 권유한다.

현장에서는 연예계 대표 부산갈매기(롯데 자이언트 팬의 애칭)로 통하는 조진웅에게 해당 장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조진웅은 "그 장면을 꼭 넣어야만 했을까 싶었다. 마음이 아팠다"며 "실제로 지인들 중에서 NC로 갈아탄 분이 있다. 그분들과는 야구 경기를 보지 않는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급기야 조진웅은 "지난해 롯데가 많이 어려웠다. 이대호도 없었고, 영화 속 상황처럼 지는 경기를 할 때가 많았다. 올해는 분위기가 좋다. 선수분들이 화이팅 해서 신나는 가을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파이팅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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