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팀은 6-4로 이겼다.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평균자책점을 6.23에서 5.59로 낮췄다.

3경기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도밍고 산타나를 공 4개로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조너선 빌라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고 6-4로 쫓겼다. 1사 1, 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오승환은 KBO 리그 출신 강타자 에릭 테임즈와 마주했다.

이틀 전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이번에도 5구 대결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 시속 149㎞ 빠른 공으로 삼진을 뽑았다. 이어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10패가 됐다.

테임즈는 5타수 1안타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 0.359(64타수 23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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