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케빈 채플(미국)이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채플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골프 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채플은 단독 2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채플은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채플은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자리를 지킨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10번 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채플은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러나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내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승부는 18번 홀에서 결정됐다. 채플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0년 웹닷컴 투어에서 거둔 1승이 전부였던 채플은 이번 대회에서 179전 180기 만에 PGA 투어 우승을 일궈냈다. 2011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6년 만에 우승 한 풀이에 성공한 채플은 우승 상금으로 111만 6000달러를 받았다.
강성훈(31)은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페덱스 컵 랭킹 26위로 올라서게 됐다.
브룩스 켑카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토니 피나우와 케빈 트웨이(이상 미국)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최종 합계 2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고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케빈 채플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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