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임창만 기자] "전 캡틴, 보고 싶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이범호의 1군 복귀를 환영했다. 지난 2일 이범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1일만에 1군에 복귀한 셈이다.

지난 23일 이범호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가 훈련을 시작하러 경기장에 나오자 김기태 감독은 "전 캡틴, 보고 싶었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범호는 "저도 뵙고 싶었습니다"라며 화답했다. 이범호는 수비, 타격 훈련 내내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범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KIA의 1-7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빠른 공에 대처하지 못하는 듯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범호의 합류로 KIA 타선은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KIA의 주장이었던 이범호는 타율 0.310, 33홈런, 108타점으로 팀의 포스트시즌행을 이끌었다. 한편 KIA는 이범호와 정동현을 1군에 등록하면서 내야수 김주형과 외야수 이호신을 말소했다.

[영상] 1군 복귀한 이범호 ⓒ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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