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닷슨이 스피드를 활용해 에디 와인랜드에게 판정승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길이와 스피드의 대결에서 스피드가 이겼다.

랭킹 6위 존 닷슨(32, 미국)이 23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8 밴텀급 경기에서 10위 에디 와인랜드(32, 미국)에게 3-0(29-28,30-27,30-27)으로 판정승했다.

와인랜드는 키 170cm의 오소독스, 닷슨은 키 160cm의 사우스포다.

와인랜드는 닷슨의 스피드를 경계하며 거리를 유지했고, 닷슨은 와인랜드의 원거리 펀치 때문에 적극적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두 선수가 섞이지 않으니 관중석에선 야유가 나왔다.

닷슨이 서서히 경기 흐름을 잡아 나갔다. 2라운드 중반, 닷슨이 왼발 하이킥 정타를 넣었다.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펀치로 와인랜드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유효 타격 횟수에서 닷슨이 44-13으로 크게 앞섰다.

닷슨은 플라이급에서 절대 강자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두 번 지고 지난해 밴텀급으로 돌아왔다. 매니 감부리안에게 TKO승 하고, 존 리네커에게 판정패했다.

리네커에게 밀렸지만 와인랜드를 잡고 다시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향하는 닷슨이 스피드를 이용해 톱 5 정상권 선수들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와인랜드는 프랭키 사엔즈와 미즈가키 다케야에게 연승하고 있었지만 재빠른 닷슨을 잡지 못했다. 전적은 23승 1무 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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