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협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이정협이 K리그 챌린지에서 개막 후 7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개막 뒤 연속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정협은 22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전반 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성공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정협은 지난달 4일 성남 FC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개막 후 득점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이번 득점으로 이정협은 2014년 대전 시티즌 소속이던 아드리아노(스좌장 융창)가 수립한 개막 후 6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정협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중국, 시리아전 참가로 부천 FC와 4라운드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 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뛰지 못하는 경기는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중단시키지 않는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을 인정 받았다.

개막전부터가 아닌 7경기 연속 득점은 챌린지에서 두 차례 더 있었다. 2015년 서울 이랜드 소속이던 주민규와 2016년 대전 시티즌 소속이던 김동찬이 각각 7경기 연속 골 기록을 작성했다.

부산은 이정협의 선제골과 2-2로 맞선 후반 39분에 나온 임상협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대전을 3-2로 물리치고 선두를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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