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송경택 PD] ‘세계 최고의 더비’ 엘 클라시코가 이번 주말 펼쳐집니다. 라이벌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는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립니다. 레알은 현재 바르사에 승점 3점을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예상됩니다. 

레알은 바르사와 경기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던 가레스 베일이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베일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베일의 합류는 주중에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며 체력을 소진한 레알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반면 바르사는 ‘MSN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네이마르의 결장이 유력합니다. 네이마르는 이달 초 말라가와 경기에서 경고를 두 차례 받고 퇴장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심판을 향해 박수를 쳤고 스페인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심판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곧바로 항소에 들어갔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현 상태라면 네이마르는 엘 클라시코에 나설 수 없습니다. 다만 구단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재심을 요청한다면 극적으로 경기에 나서게 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챔스에서 탈락해 팀 분위기가 떨어진 바르사가 레알과 경기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집니다. 

주전 선수의 합류와 징계로 희비가 엇갈린 두 팀이 어떠한 경기를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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