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가 2년 6개월 만에 재대결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지미 마누와(37, 영국)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0, 스웨덴)이 크게 실망할 소식이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UFC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8, 미국)와 도전자 존 존스(29, 미국)의 재대결을 오는 7월 3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UFC 214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 18일 ESPN과 인터뷰에서 존스가 7월 말에 복귀전을 가질 수 있으면 코미어와 붙이고, 그렇지 않으면 마누와를 코미어의 맞은편에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스가 UFC에 UFC 214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코미어와 존스의 2차전이 성사되면 마누와는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노려야 한다.

구스타프손은 존스가 타이틀전으로 직행하는 것보다 자신과 먼저 싸우는 게 옳다고 목소리를 내 왔다. 다음 달 29일 맞붙는 글로버 테세이라를 이기고 존스와 붙겠다고 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분위기다.

코미어와 존슨은 UFC의 대표적인 앙숙이다. 2015년 1월 UFC 182에서 당시 챔피언이던 존스가 코미어에게 3-0 판정으로 이겼다.

지난해 7월 UFC 200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었지만 존스가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경기가 취소됐다.

존스는 성 기능 강화제에 섞여 있던 금지 약물 성분이 문제였다고 주장했고, 미국반도핑기구도 이를 사실로 인정하면서 출전 정지 징계를 1년으로 줄여 줬다.

존스는 오는 7월 징계 기간이 풀려 경기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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