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 팀 간판 공격수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우 소속 팀인 바르셀로나는 21일 오후 8시(이하 한국 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킥오프하는 UEFA 유스리그 준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와 맞붙는다.

2014년 창립된 UEFA 유스리그는 유럽 축구 꿈의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의 '유소년 버전'이다. 유럽 축구 명문 클럽에 소속된 19세 이하 팀들이 32강 조별 리그부터 경쟁한다.

이승우가 뛰는 바르셀로나는 초대 대회인 2014년 결승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015년과 2016년 대회는 잉글랜드의 첼시가 우승 컵인 레나르트 요한슨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바르셀로나-잘츠부르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벤피카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공격의 주축이다.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등 자리를 가리지 않고 팀의 상황에 맞게 출전한다. 조별 리그 6경기 가운데 5경기와 16강전, 8강전까지 7경기에 거의 풀타임으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U-20 대표 팀 핵심으로 이달 초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인 4개국 초청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이승우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이바지했다. 신태용 감독의 허락을 받아 U-20 대표 팀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UEFA 유스리그를 준비해 온 이승우는 소속팀이 24일 밤 12시에 킥오프하는 결승에 진출하면 그 일정까지 마친 뒤 25일이나 26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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