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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4년 만에 볼더링 월드컵 출전…결선행 목표"

기사승인 2017.04.21 09:09

▲ 김자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8, 스파이더코리아)이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 나선다.

김자인은 22일부터 이틀간 중국 충칭에서 진행되는 국제 스포츠 클라이밍 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 출전한다. 김자인은 21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OZ353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하여 출국할 예정이다.

김자인은 이번 중국 충칭 월드컵 볼더링 부문 출전을 시작으로 주종목인 리드 부문 8개, 볼더링 부문 3개의 월드컵 대회에 각각 출전할 계획이다. 이외에 오는 7월에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개최되는 월드 게임 2017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총 13개의 국제대회에 도전한다.

김자인은 경기 출전에 앞서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2017 시즌을 위해 이전보다 일찍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 그동안 볼더링 종목 루트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지만 4년만에 다시 볼더링 월드컵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 진출을 목표로 부상 없이 즐겁게 등반해 7월부터 시작될 리드 월드컵까지 좋은 영향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볼더링은 5미터 높이의 5-6개 인공암벽 문제를 누가 많이, 적은 횟수로 등반하지는 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김자인의 주종목은 리드 부문이다. 그러나 볼더링에서 흔히 쓰이는 동작 대부분이 리드 경기를 치를 때에도 적용될 수 있다. 또 최근 리드 부문의 루트와 홀드가 볼더링과 유사하게 바뀌는 추세로 흐르고 있어 볼더링 대회와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사상 처음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리드, 볼더링, 스피드 세 종목의 성적을 종합해 메달을 수여하는 것으로 경기방식이 결정됐다.

세 종목 모두 고른 성적을 내야 올림픽 메달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김자인은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주종목인 리드 외에도 지난 4년간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볼더링 월드컵에도 다시 출전하기로 했다. 오랜만의 볼더링 부문 출전인 만큼 많은 준비를 했고, 2012년 IFSC 세계선수권에서도 리드 2위, 볼더링 5위, 스피드 41위를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자인이 출전하는 볼더링 월드컵 대회는 IFSC의 인터넷 사이트(http://www.ifsc-climbing.org/)와 IFSC의 YouTube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경기를 볼 수 있으며 충칭 월드컵 예선전은 22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준결승전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결승전은 23일 오후 6시에 각각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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