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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샤라포바, "동료들의 비판? 신경 쓰지 않는다"

기사승인 2017.04.20 15:03

▲ 자신의 캔디 브랜드 슈가포바를 홍보하는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복귀를 눈앞에 둔 마리아 샤라포바(30, 러시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그의 팬들은 복귀를 희망한다. 그러나 코트에서 경쟁하는 동료 선수 가운데 상당수는 샤라포바의 복귀에 비판하고 있다.

샤라포바는 25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3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금지 약물인 멜도니움을 복용했다고 시인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샤라포바에게 2년 자격 정지를 내렸다. 선수 생명에 위기가 닥친 그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심판을 요청했다. CAS는 ITF에 징계를 15개월로 줄이라고 판정했다.

지난해 호주 오픈 이후 코트에 서지 못한 그는 오는 27일 징계가 풀린다. 포르셰 그랑프리 대회조직위원회는 샤라포바의 징계가 풀리는 시점을 고려해 이번 대회에 초청했다.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서 3년 연속(2012~2014) 우승했다. WTA에서 최고의 흥행을 이끄는 샤라포바는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을 비롯한 몇몇 대회에서도 초청을 받았다.

그의 복귀에 대중들의 관심은 쏠리고 있다. 반면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의 시선은 냉랭하다.

▲ 안젤리크 케르버(오른쪽)와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는 20일 독일 매체 스턴 매거진에 "포르셰 그랑프리는 독일에서 열리는 대회다. 독일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이런 일(샤라포바 초청)은 약간 이상하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 덴마크, 세계 랭킹 11위)도 "슈투트가르트의 결정은 WTA와 다른 선수들에게 매우 무례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샤라포바는 금지 약물을 복용으로 규정을 어겼다. 그러나 뛰어난 스타성을 지닌 그는 각종 대회로부터 초청을 받고 있다. 이런 사실에 WTA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샤라포바가 다른 선수와 비교해 특혜를 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몇몇 선수들에게 비판을 받는 점에 대해 샤라포바는 스턴 매거진에 "이런 것은 내 관심사 가운데 가장 적은 것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 선수들의 비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그것(선수들의 비판)에 대한 생각으로 나 자신을 낭비하지 않았다. 나는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존경 받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자신의 약물 복용이 ITF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15일 영국 신문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누군가 내게 금지 약물 목록이 변경됐다고 통지해 줄 수 있지 않았냐"고 아쉬워했다.

스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샤라포바는 ITF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책임이 가장 크다. 그러나 (금지 약물 목록 변경)사실을 알려줄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ITF에 속한 이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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