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턴 커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클레이턴 커쇼가 연패 위기에 몰린 다저스를 살렸다.

다저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7이닝을 5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커쇼는 1회초 선두 타자 찰리 블랙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D J 르메이유와 놀런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으나 마크 레이놀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줬다. 그러나 게라르도 파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2회말 스콧 반 슬라이크의 중월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커쇼는 2, 3,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는 등 5회까지 실점 없이 콜로라도 타선을 눌렀다.

다저스는 5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와 커쇼의 희생번트 때 나온 콜로라도 투수 크리스 타일러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타자 코리 시거의 우전 적시타가 나와 다저스는 4-1로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6회초 르메이유의 2루타와 스티븐 카둘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커쇼는 이어진 1사 1루 위기에서 레이놀즈를 삼진, 파라를 1루 땅볼로 잡아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4-2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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