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제2의 앙리’로 불리며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AS모나코 킬리앙 음바페. 열여덟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한 음바페는 “그라운드 위에서 노는 것 뿐”이라고 자신의 비결을 밝혔다. 

모나코는 20일(한국 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전반 3분 음바페, 전반 17분 라다멜 팔카오, 후반 36분 발레르 제르망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모나코는 1, 2차전 합계 6-3으로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챔스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정말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우리 팀은 친구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즐겁게 뛰어 노는 것처럼 플레이를 한다. 모든 팀원들이 굉장히 즐겁게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결승전까지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 제2의 앙리'로 불리는 킬리앙 음바페 돌풍이 거세다. ⓒUEFA

음바페는 최근 13경기서 무려 14골을 몰아넣었다. 챔스로 범위를 좁히면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운 모나코는 맨시티와 도르트문트를 차례로 격파하며 4강에 올랐다. 

음바페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익숙한 방식으로 경기를 펼칠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항상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 외적인 부분은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이 점이 잘 맞아떨어졌다. 우리는 준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유럽의 빅 클럽의 시선은 음바페에 쏠리고 있다. 스페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223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8살 소년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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