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마이크 메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이틀 연속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35) 대신 전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마운드에 올렸다.

메시니 감독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말 로젠탈을 기용했다.

18일과 19일 모두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46개의 공을 던지며 2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등판하지 않고 휴식했다.

로젠탈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존 제이소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시속 162㎞짜리 강속구를 얻어맞아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조디 머서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처리했고 호세 오수나도 시속 160㎞ 강속구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로젠탈은 지난해 6월 2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302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11세이브째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덱스터 파울러의 좌중월 솔로포로 앞서갔다. 그러나 4회초 조시 벨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파울러는 5회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맷 보우먼, 케빈 시그리스트에 이어 로젠탈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가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라이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첫 3연전에서 모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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