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현이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LG 프로 2년 차 신예 오른손 투수 김대현이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넘겨 최소 임무를 완수했다.

김대현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 데뷔전을 마쳤다. 투구 수는 70개다.

김대현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공격적인 투구로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1군에서 중간 계투로 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04로 호투했다. 데이비드 허프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체 선발이었던 윤지웅이 부진하면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전 "김대현이 우리가 아는 '김대현' 대로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특유의 공격성을 살렸다. 달아나지 않는 투구로 한화 타자들에게 맞섰다. 패스트볼 구속은 140km 초반대에 머물렀으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고 좌우 코너워크를 넓게 활용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 갔다.

김대현은 3회 1사 후 양성우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이날 경기 첫 위기를 맞았다. 최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둘렸으나 2사 후 정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4회와 5회에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 않은 김대현은 6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볼넷을 준 뒤 송광민과 김태균을 연속 안타로 내보냈다. 

김대현은 1사 만루 이성열 타석에서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성훈이 이성열에게 밀어내기, 팀 세 번째 투수 고우석이 장민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김대현의 책임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자책점이 3점으로 늘어 종전 1.04였던 평균자책점이 2.63으로 치솟았다.

LG는 6회 현재 한화에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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