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연이은 악재가 터졌다. 내야수 강정호가 음주뺑소니 혐의로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약물 방지와 치료 프로그램을 위반한 마르테에게 징계를 내렸다. 마르테는 난드롤론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난드롤론은 '경기력 향상 약물'로 분류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계 근육 강화제다. 육상 선수들이 자주 사용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약물이다. 마르테는 징계를 받아들이고 선수노조를 통해 사과 성명을 냈다.
마르테는 "정말 큰 실수를 했다. 가족과 피츠버그 구단과 동료, 팬들, 야구 관계자들에게 사과한다. 약물에 대한 내 무지 탓에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우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지지한다. 구단과 동료까지 힘겨운 상황에 넣은 마르테에게 실망했다"며 "우리는 지구 우승을 위해 계속 경쟁할 것이다. 마르테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MLB.com은 "피츠버그에 음주 사고 후 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에 이어 마르테도 타선에서 빠지는 악재가 겹쳤다"고 덧붙였다.
마르테는 피츠버그 핵심 선수다. 중견수로 2015년과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강정호가 불미스러운 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마르테가 빠지며 시즌 순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피츠버그는 현재 6승 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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