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정찬 기자]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한화는 9회말 상대 실책으로 힘겹게 이긴 만큼 공격 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번트 작전이었다.

한화는 1회와 4회, 7회 각각 번트를 시도했지만 모두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화는 끝내기 승리 후에도 경기장에 남아 번트 훈련을 했다. 3번의 시도에서 아쉬운 번트를 했던 장민석과 송광민, 양성우는 코칭스태프의 지도 아래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 종료 후 시간은 30분이 넘었고, 선수들은 각각 2번 이상 번트 훈련을 했다. 코칭스태프도 계속해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자세를 지적하고 다양한 번트 상황과 연결해 설명했다. 1시간 가까이 진행된 훈련이 끝나서야 선수단은 하루를 마무리했고 대전구장도 곧 불이 꺼졌다.

27개의 아웃카운트 중 3개를 번트 실패로 날린 한화로서 이날 텅 빈 구장에서의 나머지 훈련은 더 많은 승리를 만들기 위한 열정이었다.

[영상] 한화 선수단의 '나머지 번트 훈련'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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