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무서운 10임성재(19)2개 대회 연속 톱5 진입에 성공했다.

프로 2년차를 맞는 임성재는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고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 공동 3, 토켄 홈메이트 컵 공동 4위에 오르며 쾌조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남들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연습을 시작했다. 전지 훈련을 통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니까 흔들렸던 샷이 잡혔다현재 샷감이 정말 좋다. 1월에 열렸던 SMBC 싱가프로 오픈과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을 치르며 샷이 안정감까지 찾으면서 더욱 더 자신감이 붙은 상황이다. 퍼트감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조만간에 사고를 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었다. 피나는 연습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었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이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금 랭킹 6, 평균 타수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생각한 것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아직 3개 대회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내년도 부분 시드를 획득했다. 심리적으로 편안하니까 더 스코어가 잘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대회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기다리다보면 한 번 정도는 기회가 올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파나소닉 오픈(총상금 15000만 엔)에도 출전해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그는 대기 선수로 기다리다가 어렵게 출전권을 획득한 만큼 꼭 잘치고 싶다. 처음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컷 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컷 통과에 성공한다면 톱10을 목표로 주말 라운드에 임할 생각이다. 최근 좋았던 분위기를 살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과 일본 시드를 가지고 있는 임성재는 올 시즌에도 현해탄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다.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두 나라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회를 치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지난해 몸으로 직접 경험을 한 만큼 어느 정도 노하우를 터득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점점 골프를 즐기게 되는 것 같다. 플레이 중 욱하는 것도 줄어들었다. 선배들이 이제 여유로워 보인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 올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항상 즐거운 마음을 플레이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임성재  KPGA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