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뉴
[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가장 좋아한 선수는 카푸입니다"

카푸를 꿈꾸던 어린 소년이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AS 모나코의 파비뉴(브라질)는 1993년생으로 20세를 갓 넘은 나이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플루미넨시에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파비뉴는 이후 포루투갈의 리오 아베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B로 임대 이적하며 활약했다. 1군 팀에도 합류했지만 경기에 뛰지 못했고 파비뉴는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프랑스행을 택한다. 이 선택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모나코 이적 전 단순히 어린 유망주였던 파비뉴는 모나코에서 활약하면 수준급 선수로 성장한다. 단숨에 주전자리를 꿰찼고 본인의 원래 포지션인 측면 수비는 물론 자르딤 감독의 신뢰 아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매력도 보여주고 있다.

활약이 이어지자 빅클럽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맨체스터 형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 무수히 많은 팀들이 파비뉴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파비뉴의 활약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졌다. 파비뉴는 킬리안 음바페, 라다멜 팔카오 등과 함께 활약하며 모나코를 8강까지 이끌었다.

파비뉴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대회로 출전에 큰 의미가 있고 그 꿈을 모나코에 와서 이뤘다"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멋진 경기장에서 뛰었다.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고 밝혔다.

모나코의 4강 가능성은 높다. 모나코는 13일 원정에서 치른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홈으로 돌아왔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파비뉴를 조금 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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