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수 감독 ⓒ 한국전력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전력이 신영철 감독의 후임으로 김철수 감독을 선임했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14일 공석인 사령탑에 김철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신임 감독의 조건으로 선수 육성과 팀 리빌딩, 카리스마와 책임감을 겸비한 덕장으로 정하고 여러 인물을 비교, 검토한 끝에 김철수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번 내부 발탁은 팀의 조기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과 신임 감독의 구단에 대한 높은 충성심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철수 감독은 실업 배구와 V-리그 초창기까지 한국전력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한국전력 빅스톰 수석 코치를 지낸 대표적인 한전맨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 누구보다 구단 및 선수, 팀 문화를 이해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배구 트렌드를 코트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아내 김남순 씨는 국가 대표 출신 공격수로 유명하며, 초등학교 6학년인 딸도 최근 배구를 시작한 배구 가족으로 남다른 배구 사랑으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다.

김철수 신임 감독은 “이번 감독 선임에서 보여 준 회사의 많은 배려와 관심에 감사 드린다”면서 “특히 구단주인 조환익 사장의 물심양면 지원을 바탕으로 강인한 정신, 화끈한 공격력, 끈끈한 수비력, 승리에 대한 강렬한 열망으로 기필코 다음 시즌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화해서 토털 배구를 구현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며, 이를 위해 강한 훈련을 기반으로 팀 리빌딩과 장기적인 선수 육성 계획을 수립해 월등한 근성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몰입하는 팀의 전통을 확립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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