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틀리프 ⓒ KBL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서울 삼성이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뒀다.

삼성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4-77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연승한 팀은 19번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정규 시즌 3위 삼성은 체력 열세가 우려됐으나 정규 시즌 2위 오리온을 연파하면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17일 삼성의 홈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2차전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58-58로 시작된 4쿼터 24초 삼성은 임동섭이 3점포를 성공하면서 61-58로 앞서나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 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 밑에서 득점한 데 이어 임동섭이 2점포를 성공했다.

오리온은 정재홍이 3점포로 맞섰지만 외곽 포의 위력은 삼성이 한 수 위였다. 4쿼터 2분53초 주희정이 3점슛을 성공한데 이어 4분6초 김준일의 3점포로 점수 차는 71-63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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