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도르트문트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폭발 사고 후 겨우 하루 만에 경기를 개최한 유럽축구연맹(UEFA)를 강하게 비판했다.

도르트문트는 13일 오전 1시 45분(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전반 19분과 후반 34분 킬리앙 음바페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모나코에 2-3로 패했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3실점으로 UCL 4강 진출에 난관을 겪게 됐다.

원래 도르트문트는 어제(12일) 모나코와 UCL 경기를 펼쳤어야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발 사고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마르크 바르트라가 부상을 입었다. 사고 소식에 UEFA는 다음날인 13일로 경기를 연기시켰다.

당시 UEFA는 홈페이지에 경기를 하루 뒤로 연기한다는 결정과 함께 "도르트문트와 모나코, 지역 당국과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헬 감독의 말은 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UEFA가 내린 결정을 문자로 통보 받았을 뿐이다"며 "무력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영상] '음바페 멀티골' Goal's - 도르트문트 vs AS 모나코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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