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가 확정됐다. 콜로라도 로키스다.

다저스를 취재하는 현지 기자들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표를 인용해 류현진이 팀 5선발 투수로 다음 달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SNS로 소식을 알렸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진의 좌, 우 균형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왼손 클레이튼 커쇼, 오른손 마에다 겐타, 왼손 리치 힐, 오른손 브랜든 맥카시, 왼손 류현진으로 로테이션을 짰다. 다저스는 개막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4연전을 펼치고 이후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 나선다. 로테이션 순서대로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첫 등판에서 시범경기에서처럼 안정된 투구를 한다면 1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14승씩을 올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28승 16패 평균자책점 3.28을 올렸다. 콜로라도를 상대로 통산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쿠어스필드에선 2014년 6월 7일 딱 한 번 등판해 6이닝 동안 2실점 하고 승리를 안았다.

해발고도가 타 구장과 비교해 높은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장타가 쏟아져 '투수들의 무덤'이자 '타자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8일은 콜로라도 홈 개막전이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로테이션에 진입한 류현진에게 부담스러운 등판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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