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손흥민이 소속 팀 토트넘에 복귀해 주말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밤 11시(한국 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킥오프하는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으로서는 발목 부상인 해리 케인이 결장할 약 한 달의 일정을 시작하는 경기인 만큼 중요성이 크다.

토트넘 주 득점원인 케인은 5월 1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손흥민의 번리전 선발 가능성은 높다.

빈센트 얀선이 부진으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고 에릭 라멜라는 엉덩이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것으로 알려져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 외에 최전방 공격수 요원이 마땅치 않다. 교체 선수로 굳어지는 듯했던 손흥민은 지난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8강전 밀월(3부 리그)과 경기에 3주 만에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케인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리그 사우샘프턴전에서는 득점 없이 후반 29분 교체됐고 영국 매체 평점이 후하지 않았다. 20일 한국 대표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23일 중국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다. 28일 시리아와 홈경기에서는 코너킥 키커로 나서 홍정호(장쑤)의 결승골에 도움을 줬지만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활약했지만 A매치 기간 장거리 이동 후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A매치 기간을 반등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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