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의 시즌 시작 위치가 31일(이하 한국 시간) 결정된다.
미네소타 지역 신문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30일 '폴 몰리터 감독이 5선발과 백업 포수, 지명타자 주인공을 31일 아침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운명의 날이 하루 남았다.
지난 시즌 박병호는 빠른 공에 대한 적응 문제로 부진에 빠졌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손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겨우내 박병호는 타격 폼을 바꾸는 등 "올해는 자신 있다"를 외쳤으나 구단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했고 지난 시즌과 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병호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10득점 OPS 1.159다. 구속과 상관없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고 있다. 15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6볼넷을 얻었다. 지난 시즌 21볼넷/80삼진과 확실히 다르다. 홈런 타점은 팀 내에서 1위고 30타석 이상 타자들 가운데서는 타율 OPS도 1위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는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하다. 시범경기에서 1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보여 준 내용이 없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후보로 뛰며 많은 타석에 서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29일 '박병호가 미네소타 지명타자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미네소타 로스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병호의 로스터 진입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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